尹대통령, '韓사위' 호건 美주지사 만나 "IRA 차별없게 지원" 요청

박소연 기자 2022. 9. 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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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우리 기업이 차별적 대우를 받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차별 없이 동등한 혜택이 우리 기업에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호건 주지사를 접견하고 우리나라와 메릴랜드주 간 협력 및 우리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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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1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우리 기업이 차별적 대우를 받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차별 없이 동등한 혜택이 우리 기업에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호건 주지사를 접견하고 우리나라와 메릴랜드주 간 협력 및 우리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한 호건 주지사는 '한국 사위'로 불린다.

호건 주지사는 윤 대통령의 IRA 관련 협조 요청에 대해 "IRA의 세부 시행령 입안 과정에서 한국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게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호건 주지사가 재임 기간 중 한국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 메릴랜드주 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호건 주지사는 자신이 한국의 사위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동석한 유미 호건 여사는 "한국의 딸로서 한-메릴랜드주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메릴랜드주가 바이오·의료, 정보통신기술(ICT),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은 미국과 메릴랜드주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국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역사무소 개선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는 양측 협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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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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