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도 안뽑았는데..與중진들 벌써 당권행보
김기현, 제주서 당원과 소통
정진석도 당권도전 열어둬
안철수·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등 차기 당권주자들이 당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공개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최근 법원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결정으로 혼란이 가중되면서 당권 경쟁은 일시적 소강상태였다. 그러나 새 비대위가 일단 출범했고 19일엔 새 원내지도부도 들어설 예정인 만큼 내년 초 전당대회를 향한 차기 당대표 경쟁에도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대표 선거를 준비 중인 4선 김기현 의원은 16일 제주를 찾아 제주도당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경기도의회 의원 제주 연찬회 특강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당원들과 접점을 늘렸다.
안철수 의원은 18일 자신의 정치 입문 10주년을 계기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이날 공지했다. 그는 2012년 9월 19일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정계에 본격 진출한 바 있어 이날을 10주년 기념일로 삼았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제3당에서 10년을 버틴 건 역사상 제가 유일하다"거나 "국민의힘을 중도보수로 거듭나게 하는 게 제 소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지난 9일 당권 가능성을 묻자 "위원장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잘해내면 당원들에게 전당대회에 출마하라는 요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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