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란 정상회담.."동반자 관계 공고히"

이승주 2022. 9.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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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하는 데 뜻을 모았다.

그는 "중국과 이란은 오랜 우호적 관계를 누리고 있으며 양국 사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은 중국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전반적으로 중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차원의 교류를 강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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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진핑 "이란과 전략적 소통·협력 강화"
라이시 "일대일로 협력 지지"

[사마르칸트=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과 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차 만났다. 2022.09.16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하는 데 뜻을 모았다.

1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진행한 양자 회담에서 만났다.

시 주석은 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이란은 오랜 우호적 관계를 누리고 있으며 양국 사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양국의 주권과 국가 존엄성을 수호하는 데 있어 이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과 협력해 '내정 불간섭 원칙'과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겠다고도 했다.

'일대일로(一带一路)' 협력도 요구했다. 시 주석은 "양측은 포괄적 협력 계획을 이행하고 '일대일로' 협력을 진전시켜 보다 많은 협력 성과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란의 SGO정식회원국이 된 점을 축하했다. SCO틀 내에서 이란과 보다 긴밀하게 조정하며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괄적 공동행동 계획 이행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에 계속 건설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이란이 합법적으로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중국 사이 전통적으로 우호적 관계를 맺어온 것이 양국 사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은 중국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전반적으로 중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차원의 교류를 강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대일로 협력을 지지한다"며 "이란이 SCO의 정식 회원국이 된 만큼 중국과 지역적 국제적 차원에서 다자간 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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