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미안하다" 선수 이적 막은 울버햄튼 감독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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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이 예르손 모스케라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라즈 감독은 모스케라와 함께 토티 고메스, 우에고 부에노, 코너 로난, 쳄 캠벨을 울버햄튼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5인'으로 선정했다.
이에 라즈 감독은 모스케라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라즈 감독은 "모스케라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데려온 이유다. 그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전히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와 함께 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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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이 예르손 모스케라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적시장 막바지 그의 이적을 막았기 때문이다.
유망한 센터백이다. 콜롬비아 출신의 모스케라는 자국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 520만 유로(약 72억 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에 입성했다. 아직 어린 선수긴 하지만, 착실히 성장의 울버햄튼의 수비를 책임져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여러 장점이 있다. 188cm의 키를 바탕으로 피지컬이 탄탄해서 볼 경합 능력이 상당히 좋다. 특히 긴 다리를 이용해 뒷공간 커버에 능하고 태클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전방으로 뿌려주는 패스도 나쁘지 않아서 빌드업에 적잖이 관여할 수 있다.
그만큼 라즈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라즈 감독은 모스케라와 함께 토티 고메스, 우에고 부에노, 코너 로난, 쳄 캠벨을 울버햄튼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5인'으로 선정했다. 라즈 감독은 이들을 1군 명단에 올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
하지만 모스케라는 아직까지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1군 명단에 드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2번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가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9분 출전이 그의 1군 출전 기록 전부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임대를 추진했다. 라즈 감독은 수비 보강을 하는 대로 모스케라를 임대 보낼 생각이었다. 실제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크레이그 도슨 영입에 근접했고 모스케라 역시 프랑스 임대가 임박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모스케라는 팀에 잔류했다. 도슨 영입이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에 라즈 감독은 모스케라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그는 "모스케라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성장을 기대한다는 격려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라즈 감독은 "모스케라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데려온 이유다. 그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전히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와 함께 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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