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연중 신저가..개인 저가 매수 랠리

유준하 2022. 9. 16.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장 중 연중 신저가인 5만5500원까지 추락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몰리며 상승 반전에 성공, 5만6000원선까지 회복에 성공했다.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거래일 연속 연일 던졌다.

이는 기관도 마찬가지로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매도 물량을 받아낸 수급은 개인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거래일 연속 나홀로 순매수
"현재 주가 하방 경직성 강해"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중 연중 신저가인 5만5500원까지 추락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몰리며 상승 반전에 성공, 5만6000원선까지 회복에 성공했다.

자료=마켓포인트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36%(200원)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연중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반발 매수가 몰리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상승은 3거래일 만이다.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거래일 연속 연일 던졌다. 이는 기관도 마찬가지로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매도 물량을 받아낸 수급은 개인이었다. 개인은 이날도 107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내년 1분기나 돼서야 업황이 개선된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라면 저가 매수 역시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1분기 내외에서, 업황은 2023년 중반 경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하락 사이클에서 확인되는 재고 부담도 생각보다 크다고 봤다. 그는 “메모리 생산업체들은 캐펙스 하향과 생산량 축소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난 하락 사이클과 비교하면 마이크론부터 시작하는 이번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캐펙스 하향에 대한 가이던스가 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공급 하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재 주가는 트레일링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하방 경직성이 강하다”고 짚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매출액 컨센서스는 314조7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3조5902억원으로 3.79%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최근 3개월 간 하향 조정에 따른 결과로 오는 2023년에는 영업익 48조4151억원이 전망, 전년 대비 9.6% 감소한 수치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