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인재 행복한 고민..국내 3사 동시에 대규모 채용

박윤구 2022. 9.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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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도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맞춰 국내외에 대규모 공장 증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인재 '입도선매'에 나서는 모양새다.

SK온은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조, 품질, 설비기술, 구매 등 31개 직군에서 신입사원 채용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3년 2월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이며,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온은 지난 5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고용 '1만명 클럽(국내 임직원 수 기준)'에 가입한 LG에너지솔루션도 세 자릿수의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2~13일 생산기술, 품질,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경영전략 등에서 채용 신청을 접수했다. 또 고려대와 협력해 박사 또는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 신입생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삼성SDI 역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사원을 뽑는다. 이달 7~14일 기흥, 수원, 천안 등 사업장에서 근무할 신입사원을 9개 직무에서 모집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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