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0세 이상 노인 사상 처음 9만명 넘어..10명중 9명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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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국가 일본에서 100세 이상 노인이 사상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100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은 여성이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100세 이상 노인이 총 9만 526명으로 사상 처음 9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노인 수는 72.13명으로 초고령 국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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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 연속 증가, 여성 비중 89% ..최고령은 115세 여성
올해 100세 된 노인 4만 5141명..전년比 1508명 증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초고령 국가 일본에서 100세 이상 노인이 사상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100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은 여성이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100세 이상 노인이 총 9만 526명으로 사상 처음 9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중 여성이 88.6%(8만 161명)를 차지했다. 10명 중 9명은 여성인 셈이다.
올해 100세가 된 노인은 지난해보다 1508명 증가한 4만 5141명이지만, 사망자도 다수 발생하기 때문에 순증 인원은 4016명(남성 305명·여성 3711명)으로 집계됐다. 52년 연속 증가세로 역대 최장 기간을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1963년 처음으로 100세 이상 노인 수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첫 해 153명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1998년 처음으로 1만명을 상회했다.
최고령 노인은 오사카부에 거주하는 1907년생 다쓰미 후사로 지난 4월 25일 115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는 다나카 가네(1903년생)가 올해 4월19일 사망하면서 최고령자가 됐다. 최고령 남성은 히로시마현에 거주하는 1911년생 나카무라 시게루로 1월 11일생이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노인 수는 72.13명으로 초고령 국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후생성 관계자는 “충실한 의료 및 간병 등이 증가 요인”이라며 “증가 규모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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