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70만원 대신 2억2천 입금..직원 홀연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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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한 가공업 직원이 일하던 회사의 송금 실수로 월급의 330배를 일시불로 지급받게 되자 홀연히 사라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칠레의 냉동육 가공업 회사인 '콘소르시오'에서 일하던 이 익명의 직원은 매달 45만 페소(약 70만원)의 월급을 받아왔다.
당황한 회사 측은 직원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다행히 '늦잠을 자서' 은행에 가지 못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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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평소 月70만원 받다 330배 많은 2억2600만원 입금 사실 확인
돈 잘못 지급받은 직원, 처음엔 회사에 차액 돌려주겠다 약속
시간 끌다 사흘 후 변호사 통해 사표 제출 후 종적 감춰 버려
2억2600만원은 15년간 쉬지 않고 月 120만원 저축해야 가능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칠레의 한 가공업 직원이 일하던 회사의 송금 실수로 월급의 330배를 일시불로 지급받게 되자 홀연히 사라졌다. 직원은 처음에는 회사에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자취를 감췄다.
영국 매체 더 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칠레의 냉동육 가공업 회사인 '콘소르시오'에서 일하던 이 익명의 직원은 매달 45만 페소(약 70만원)의 월급을 받아왔다.
그런데 회사는 지난 5월, 그에게 실수로 330배 더 많은 금액인 약 1억5000만 페소(약 2억2600만원)를 입금했다.
직원은 회사에 급여가 더 들어온 것을 정직하게 보고했고, 콘소르시오 측은 즉시 차익만큼의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직원은 이에 흔쾌히 동의했고, 다음날 은행에 방문하겠다고 회사 측과 약속했다.
하지만 콘소르시오 측은 다음날 은행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 당황한 회사 측은 직원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다행히 '늦잠을 자서' 은행에 가지 못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로도 직원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차액을 송금하는 것을 미뤘다.
사흘 후, 해당 직원은 변호사를 통해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측의 연락도 더는 받지 않았다. 콘소르시오 측은 이 직원을 즉각 자금 유용 혐의로 고소했다.
칠레의 평균 임금은 약 80만 페소(120만 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억5000만 페소를 벌기 위해서는 약 15년을 쉬지 않고, 모든 수입을 저축해가며 일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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