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 밀렸던 게레로 주니어 "올해 MVP는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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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훌륭한 선수지만, 최우수선수(MVP)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돼야 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MVP 경쟁 중인 저지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솔직히 말해서, 오타니가 올해도 MVP에 선정되면 그건 또다른 도둑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놀로운 활약에도 MVP 투표에서 269점에 그쳐 420점을 얻은 오타니에 왕관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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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게레로 주니어, 지난해 48홈런 치고도 오타니에 밀려 MVP 좌절
"올해도 오타니가 MVP되면, 또다른 도둑질 될 것"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훌륭한 선수지만, 최우수선수(MVP)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돼야 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MVP 경쟁 중인 저지에 힘을 실어줬다.
16일(한국시간) 폭스 스포츠는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Z101디지털'을 인용, MVP에 대한 게레로 주니어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솔직히 말해서, 오타니가 올해도 MVP에 선정되면 그건 또다른 도둑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지의 성적은 오타니보다 훨씬 좋다. 오타니도 훌륭한 선수지만, MVP는 저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이러한 발언이 더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그가 겪은 '아픔' 때문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빅리그 입성 3년 차였던 지난해 161경기에서 타율 0.311,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눈부신 성적에도 MVP 투표에선 오타니에 밀려 쓴맛을 봐야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타자로는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수확했다. 현대 야구에서 보기 드문 투타 겸업을 하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타니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놀로운 활약에도 MVP 투표에서 269점에 그쳐 420점을 얻은 오타니에 왕관을 내줬다.
오타니는 올해도 투타겸업을 하며 뜨거운 MVP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투수로 12승8패 평균자책점 2.55을 거두며, 타자로는 타율 0.265, 34홈런 88타점 11도루를 작성했다.
오타니와 함께 MVP 경쟁을 하는 저지는 홈런으로 존재감을 뿜어낸다. 57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6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타율 0.310, 123타점으로 트리플크라운도 넘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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