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7원 내린 1388원 마감..코스피 24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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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6일 하락해 1380원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88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때엔 1399원에 출발하면서 연고점을 하루 만에 또 경신, 1400원선을 턱밑에서 위협했던 환율은 장 후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79%) 하락한 2382.7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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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경계심리 속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
원·달러 환율이 16일 하락해 1380원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88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때엔 1399원에 출발하면서 연고점을 하루 만에 또 경신, 1400원선을 턱밑에서 위협했던 환율은 장 후반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당국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이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가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 "공통 관심사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어떤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사실이 장 마감 직전 알려진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해 결국 24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79%) 하락한 2382.78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3억 원, 기관은 408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44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경계심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되는 기준금리는 다음 주인 22일 새벽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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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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