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영빈관' 예산 비판 이재명에 "무조건 반대, 졸속 판단"

박기범 기자 노선웅 기자 2022. 9. 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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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대통령실의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아직 기본 설계도도 안 나왔는데 무조건 엑스(X)표만 들고나오는 것은 그야말로 '졸속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영빈관 관련 예산을 두고 이 대표가 '국민 여론에 반하는 예산이 통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의무'라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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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속단 아닌 심도 있는 여야 간 예산심의 이뤄져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대통령실의 영빈관 신축 예산 편성을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아직 기본 설계도도 안 나왔는데 무조건 엑스(X)표만 들고나오는 것은 그야말로 '졸속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영빈관 관련 예산을 두고 이 대표가 '국민 여론에 반하는 예산이 통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의무'라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예산에는 항목이 다 있는데 이것이 불요불급한 예산인지는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라며 "영빈관이 필요한 예산인지 아닌지는 심의를 통해 조목조목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단 이런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심도 있는 여야 간 예산심의가 이뤄지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전북 전주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빈관을 짓는데 878억원이면 수재민 1만명에게 1000만원 가까이 줄 수 있는 돈 아니냐"며 "우리가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데 국민 여론에 반하는 예산이 통과되지 않도록 하는 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언급하자, 이 대표는 "그렇게 하시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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