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CEO "시카고 범죄 급증해 영업 어려울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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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최고경영자(CEO)가 시카고의 치안 악화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푸념했다.
15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널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시카고 재계 모임인 '시카고 경제클럽'(ECC) 행사에서 "일부 구역으로 제한됐던 범죄가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매장 운영과 인재 운용에 지장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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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최고경영자(CEO)가 시카고의 치안 악화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푸념했다.
15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널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시카고 재계 모임인 ‘시카고 경제클럽’(ECC) 행사에서 “일부 구역으로 제한됐던 범죄가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매장 운영과 인재 운용에 지장 받는다고 말했다.
또 보잉과 캐터필러, 시타델 등 대형 기업이 최근 잇따라 시카고에서 본사를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거론하면서 “다른 주지사, 시장들에게 본사 이전 제안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현재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본사의 이전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인구 약 260만 명의 중서부 최대 도시인 시카고는 범죄 조직원의 수가 많아 전국에서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올 들어 6월까지 시카고에서는 총 351건의 살인, 3070건의 폭행, 1094건의 강간, 4346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월 시카고 도심 번화가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패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켐친스키는 “재택 근무에서 출근 근무로 전환하라고 통보받은 한 직원은 ‘시카고 도심으로 출근하는 것이 안전한지 확신이 없다’는 답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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