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태풍 '난마돌' 대비 점검.."예상 못한 곳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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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과 관련 "비록 태풍의 강도가 힌남노보다는 약하다고 하나 피해는 항상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생하므로 경각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등의 피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난마돌로 추가 피해 우려가 크다면서,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투입해 태풍 영향 전에 응급복구를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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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16일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힌남노 피해지역 신속한 응급복구 당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과 관련 "비록 태풍의 강도가 힌남노보다는 약하다고 하나 피해는 항상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생하므로 경각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태풍 난마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한 11개 부처와 4개 공사, 8개 시·도가 참여했다.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860㎞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55hPa,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한다. 19일 일본 규슈를 거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30~80㎜의 많은 비(많은 곳 120㎜)와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30m의 강풍이 예상된다. 이 지역은 지난주 내습한 태풍 힌남노의 피해 지역이어서 재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등의 피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난마돌로 추가 피해 우려가 크다면서,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투입해 태풍 영향 전에 응급복구를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힌남노 피해 지역의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인명피해 예방 최우선'의 원칙 아래 비상 상황 발생 시 주민 대피와 통제를 우선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나타나는 즉시 지하공간 탈출과 같은 행동요령을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저지대 주택가와 지하 주차장 등에서는 자체적인 수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래 마대 쌓기를 적극 안내 및 지원하도록 했다. 배수로·배수펌프장과 같은 수방시설 사전 점검과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물 고정·결박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향후 난마돌 예비특보 상황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태풍 대응에 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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