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복지장관 후보 청문회는 27일로..쟁점은 전문성
[앵커]
정호영, 김승희 후보에 이어 3번째로 지명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립니다.
새 정부 출범 넉 달이 넘도록 공석 중인 복지부 수장 자리가 이번에는 채워질지 관심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정부들어 벌써 3번째 복지장관 후보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보건복지분야에 대한 후보자의 전문성과 보건의료 국정철학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오랜기간 공직생활을 했지만, 대부분을 경제부처에서 보내 보건복지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의료산업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등은 복지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축소를 우려하며, 장관 지명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재헌 / 무상의료운동본부 사무국장> "복지를 강화해야 하고, 보건 영역에서도 공적 영역, 공공병원 의료 인력 이런 것들이 대거 확충돼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 조규홍 장관 지명자의 방향은 그것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그런 방향이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장관의 임명은 철회해야 한다"
후보자 본인에 대한 도덕성 검증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도덕성과 관련해서는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거주하지 않은 점, 자녀 학교 배정을 위한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후보자는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아 1가구 1주택 보유 상태"라며, 위장전입은 자녀의 교우관계로 인한 사유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빠찬스' 논란을 불러일으킨 정호영 후보에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낙마한 김승희 후보까지, 관료 출신 조 후보는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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