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APEC 총회 유치 잰 걸음
고석태 기자 2022. 9. 16. 17:06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유 시장은 16일 싱가포르에 있는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총장을 접견한 뒤 “인천은 대한민국 3번째 인구를 자랑하며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 도시 인프라, 지역적 요건 면에서 국내 최고의 도시”라며 “APEC 정상회의를 인천이 유치할 수 있게 나서 달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APEC의 3대 목표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을 잘 실현할 수 있는 도시여서 APEC 개최지로 최적지”라며 “녹색기후기금(GCF) 등 15개 국제기구와 공항이 있어 국제정상회의 개최 인프라도 강하다”라고 홍보했다.
레베카 APEC 사무총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사무국을 방문한 자치단체장은 처음”이라며 “인천이 개최지로 선정되면 우리 APEC 팀이 시장님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들과 함께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는 2025년 11월 중 1주일간 국내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현재 인천을 비롯해 부산·제주·대전·경주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히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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