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봉하마을 이어 전북행..취임 후 행보 살펴보니
이재명 대표는 16일 오전 전주에 위치한 전북도청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이 대표는 전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후 김제를 방문해 농민들을 만나 쌀값 폭락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삼중 소외를 겪고 있는 전북을 민주당 균형발전전략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며 "특히 새만금시대 개막을 위한 법안 개정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전북이 균형발전 시발지의 중심지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공공의대 설립 처리를 신속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전북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자원인 바람과 햇빛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유치를 통해 햇볕연금, 바람연금도 구상해 전북이 살만한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쌀값 문제와 관련해서도 "어제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농해수위 소위에서 시장격리 의무화 법안이 통과됐다"며 "일각에선 일방통행이라고 지적하지만 저는 이런 것이야말로 속도전으로 국민이 준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해야 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 취임한 뒤 처음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가 있는 봉하마을을 예방한 바 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4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해 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으며 이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약 50분간 예방했다.
이 같은 이재명의 행보와 관련해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16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봉하 마을 방문은 친노, 친문과 완벽하게 결합됐다고 보긴 어려워서 그걸 해결하러 가는 것"이라며 "호남 방문은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과거처럼 호의적이지 않아서 민심을 달랠 필요가 있어서 호남을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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