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대비..원안위, 비상근무 체계가동

16일 상황점검회의 열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북상하고 있는 14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원자력이용시설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6일 임승철 사무처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원안위 방재상황실에서 현장에 설치된 5개 지역사무소(고리, 월성, 한빛, 한울, 대전), 안전규제 전문기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영상회의로 열렸다.

지난 태풍(힌남노)으로 원자력이용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 상황과 함께 태풍 ‘난마돌’에 대비한 추가 피해 예방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태풍 난마돌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수동 정지한 신고리1호기 정비 진행 현황과 일부 설비(CCTV, 울타리 등) 손상 등에 대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 조치 상황, 원전안전설비와 배수로‧경사지‧비산물 등에 조치 상태 등을 점검했다.

임승철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태풍 때 원전이 정지된 사례가 있는 만큼, 보다 더 세밀하게 안전점검을 수행하여 다가오는 태풍에 대비해 달라”며 “태풍의 영향이 없어질 때까지 대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신속히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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