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화가' 방혜자 프랑스서 별세..향년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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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로 유명한 방혜자 화백이 프랑스에서 1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16일 미술계와 유족에 따르면 방 화백은 입원 중이던 프랑스 남부 아르데슈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7년에 태어난 방 화백은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61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벽화 및 색유리학 등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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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빛의 화가'로 유명한 방혜자 화백이 프랑스에서 1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5세.
16일 미술계와 유족에 따르면 방 화백은 입원 중이던 프랑스 남부 아르데슈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7년에 태어난 방 화백은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61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벽화 및 색유리학 등을 공부했다.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활동한 고인은 한지와 부직포, 흙과 광물성 안료, 식물성 염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빛과 생명, 우주를 표현했다.
어린 시절 시냇가에서 햇빛이 물에 어리는 모습에 경탄해 그 빛에 대한 느낌을 평생 천착해 내면의 빛을 화폭에 담는 데 전념해 '빛의 화가'로 불려왔다.
프랑스와 한국, 독일, 미국, 캐나다, 스웨덴, 벨기에, 스위스,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90회 이상의 개인전을 비롯해 많은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대와 성심여대 강단에도 섰으며 2008년 제2회 대한민국미술인상 특별상, 2010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2012년 제11회 한불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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