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상 '2022 IDEA'서 한국의 청년 디자이너 금상 수상 화제

2022. 9. 16.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개최된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2' 에서 한국의 김재현, 팽민욱 청년 디자이너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어워드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상으로 레드닷 어워드와 iF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기후변화를 막기위한 친환경 냉방제품 '보 앤 에어로' (Vo&Airro) 출품
– 볼텍스 현상 이용한 초저전력, 지속가능 개인냉방 시스템 제안
[사진] ‘2022 IDEA’ 금상 수상자 김재현, 팽민욱 디자이너 (왼쪽부터)

9월 개최된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2’ 에서 한국의 김재현, 팽민욱 청년 디자이너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이다. 올해 42회째를 맞았다. 매년 산업 디자인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제품 디자인을 선정해 수상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금상 수상작인 ‘보 앤 에어로’ (Vo&Airro)는 디자이너 김재현, 팽민욱, 라이언 맥클루어, 그리고 이브 바트쉬의 연구로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를 막기위해 제안한 새로운 친환경 개인냉방 제품이다. 

‘사람이 시원하기 위한 냉방을 왜 공간까지 시원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는 개인냉방을 위해 독특한 공기 흐름인 볼텍스 현상을 이용한다. 또한 초저전력 소프트 로봇틱스 구동장치인 리본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이를 지향성 냉방에 적용하여 소비되는 에너지를 대폭 감소시킨다. 볼텍스 현상을 이용한 새로운 냉방은 지속가능하고 강력하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냉방 경험을 제공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 최소화에 기여한다.

[사진] 새로운 친환경 개인냉방 제품 ‘보 앤 에어로’ (Vo&Airro)

냉방은 지구 전체 생산 에너지의 10%를 차지하고, 냉방에 소비되는 거대한 양의 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시킨다. 이러한 악순환 구조는 미래에 더 높은 온도의 기후를 만들 것이며 2050년의 냉방 에너지 소비는 3배로 뛰어 오를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프로젝트는 사람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지구를 뜨겁게 한다는 아이러니한 악순환 구조를 끊기 위해 새로운 냉방 제품을 제안했다.

수상자인 김재현, 팽민욱 디자이너는 “금번 프로젝트가 향후 스타트업이나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되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막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상용화에 성공시 1년 기준 소비에너지가 3000원에 불과해 충분한 냉방을 제공받지 못하는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대안이자 해결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수상자 프로필]

올해 금상을 수상한 김재현 디자이너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수학과를 전공 후 영국왕립예술대학과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링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팽민욱 디자이너는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전공 후 영국왕립예술대학과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링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IDEA 2022 수상 제품]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어워드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디자인상으로 레드닷 어워드와 iF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는 애플의 아이폰(2007년)과 테슬라의 모델S(2013년)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수상작들은 미국 핸리포드 박물관에 영구 소장된다.

특히 금년에는 역대 최다인 27개국 2231개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보앤 에어로’(Vo&Airro)를 비롯하여 상위 30개의 작품만이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 LG전자의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현대차의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등 올해도 국내 기업이 여러 분야에서 수상하며 대한민국 디자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