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액 8월 역대 최고치..반도체는 26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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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자동차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8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2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ICT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8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6.8% 줄어든 10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6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 수출을 유지했지만 2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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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자동차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8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2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1% 증가한 16만8,155대를 기록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도 35.9% 증가한 41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물량과 금액 모두 가파른 상승세다. 수출액은 역대 8월 수출액 중 최고치다.
친환경차 수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4만215대, 수출액은 45.7% 증가한 1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월 수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최초 10억 달러대에 진입한 후 12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특히, 미국 전기·수소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동기 대비 112.1% 증가한 1억4,000만 달러 수출되면서 친환경차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수출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19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02억3,000만 달러)보다 4.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7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난 탓에 흑자폭은 줄었다.
ICT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8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6.8% 줄어든 10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6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 수출을 유지했지만 2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디스플레이는 5.3%(20억9,000만 달러), 휴대폰은 3.3%(11억4,000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감소했다. 다만,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에서 14.1% 상승하면서 2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필수재가 아닌 품목에 대한 수요가 모두 감소하면서 ICT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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