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이 아닌 실력으로 뽑겠다"→"이것이 그 결과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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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A매치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11월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아직까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선발했다.
매과이어를 선발한 것은 순전히 이름값 때문이라고 밝히며 과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발언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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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A매치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어느덧 6년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11월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아직까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사이 잉글랜드는 2018 월드컵 4강,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UNL) 3위, 유로 2020 준우승 등 메이저 대회 우승권 전력으로 상승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만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2017년 2월, "이름값이 아닌 경기력으로 선수들을 뽑겠다"라고 공개적으로 표했다. 실제로 메이저 대회에서 높은 곳에 오른 해엔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최근 이 발언이 다시 떠올랐다. 하지만 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비판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A매치 기간 동안 이탈리아, 독일을 상대로 UNL 일정을 치른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라힘 스털링, 필 포든, 메이슨 마운트, 데클런 라이스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탱하는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다. 이외에 피카요 토모리, 이반 토니 등도 삼사자 군단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뽑힌 것이 의문인 선수도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가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부터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은 매과이어는 최근 팀 내에서 아예 입지를 잃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조합으로 센터백 듀오를 구성했고 매과이어는 후보로 밀려났다. 지난 8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경기력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선발했다. 자신이 발굴한 선수인 만큼 깊은 신뢰를 보였다. 물론 팬들은 비판했다. 매과이어를 선발한 것은 순전히 이름값 때문이라고 밝히며 과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발언을 가져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역시 이를 조명했다.
매과이어를 대신할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아스널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벤 화이트는 뽑히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6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단순히 이름값을 제외하면 매과이어보다 화이트가 훨씬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도 의아해 했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였던 대런 벤트는 "어떻게 매과이어가 화이트 대신 스쿼드에 포함될 수 있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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