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전략적 과기외교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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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6일 한국이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전략적 과학기술 외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조정관은 이날 제주포럼 '가치기반 기술 블록화 시대 생존전략: 공존을 위한 과학기술외교의 방향' 세션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과학기술에서 '추격자'(rule taker)가 아닌 '선도자'(rule maker)가 되도록 외교부가 기여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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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6일 한국이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전략적 과학기술 외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조정관은 이날 제주포럼 '가치기반 기술 블록화 시대 생존전략: 공존을 위한 과학기술외교의 방향' 세션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과학기술에서 '추격자'(rule taker)가 아닌 '선도자'(rule maker)가 되도록 외교부가 기여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을 둘러싼 진영 간 대립이 요즘처럼 첨예한 적이 없었다"며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기술 블록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술 블록화 현상, 기술 패권에 대응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외교가 지닌 협력과 경쟁의 공존성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조정관은 "외교부는 주요기술 선도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다층적으로 구축하는 과기발전 외교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대표적 사례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심 신흥기술 협력 심화, 유럽연합(EU)의 R&D 재정 지원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 참여 검토 등의 노력을 소개했다.
윤 조정과는 과기 선도국과의 협력 외에도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 블록화에 소외된 개발도상국을 포용하는 외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기 혁신은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 목표의 중요한 이행 수단"이라며 한국이 지닌 선도적 성과를 개도국과 공유하면서 개도국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인류 번영 등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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