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中 하늘길' 2배 이상 확대된다..기존 15회→32회 운항

권준호 2022. 9.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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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게 막혔던 중국 하늘길이 2배 이상 확대된다.

그동안 한국 항공사의 비행횟수를 주 15회로 제한했던 중국이 빗장을 서서히 풀면서 항공업계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은 기존 7개 항공사가 중국 본토 도착 기준 주 15회 운항하던 노선을 17회 추가해 총 32회 운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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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기가 주기돼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답답하게 막혔던 중국 하늘길이 2배 이상 확대된다. 그동안 한국 항공사의 비행횟수를 주 15회로 제한했던 중국이 빗장을 서서히 풀면서 항공업계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7개 항공사에 새롭게 추가된 중국 노선 배분 신청서를 배포했다.

주요 내용은 기존 7개 항공사가 중국 본토 도착 기준 주 15회 운항하던 노선을 17회 추가해 총 32회 운항하는 것이다. 양국간 상호협력조항에 따라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횟수도 32회 늘어나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횟수는 총 64회가 된다.

항공사별 획득한 노선 증편 횟수를 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당 5회로 가장 많았고 제주항공 3회, 진에어 1회, 티웨이항공 1회, 에어부산 1회, 에어서울 1회로 뒤를 이었다. 아직 정확한 노선 스케줄은 나오지 않았지만 항공사들이 기존 운수권을 가지고 있는 지역과 자유화 지역 등에서 노선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대한항공이 주 3회(인천~텐진·광저우·선양), 아시아나항공 4회(인천~베이징·난징·창춘·하얼빈), 제주항공 1회(인천~웨이하이), 진에어 1회(제주~시안), 티웨이항공 2회(연길·우한~인천), 에어서울 2회(인천~옌타이·칭다오), 에어부산 2회(부산~칭다오, 인천~칭다오) 운항했다.

항공업계는 최악의 운항 규제 속에서 숨통이 트였다는 분위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노선은 띄우면 전석 매진이기 때문에 중국 노선 운항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큰 호재”라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증편 상황은 알 수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증편은) 아직 불투명하다”며 “이번에 증편된 주 17회 스케줄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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