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학교서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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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화 화재진압 훈련이 16일 경북 안동시 소재 경북소방학교 다목적 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전기자동차 화재 시 배터리의 열폭주를 막고, 화재진압 기법 및 장비 활용법 등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북소방학교 관계자는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 진행했지만 실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질식소화포로 화재 차량을 덮어 열폭주를 막은 뒤 차량이 잠기는 수조에 집어넣어야 완전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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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질식소화포 덮어 화재 확산·배터리 열폭주 방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전기자동화 화재진압 훈련이 16일 경북 안동시 소재 경북소방학교 다목적 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전기자동차 화재 시 배터리의 열폭주를 막고, 화재진압 기법 및 장비 활용법 등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먼저, 전기자동차 화재 상황을 가정해 준비된 전기차 밑부분에 불을 질러 화재 상황을 재연했다.
소방관이 불쏘시개로 전기차 밑부분에 불을 붙이자 차량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와 시뻘건 불길을 내뿜으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시험 차량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던 소방관들은 일반화재 발생 시 통상적으로 소방차가 도착하는 시간을 감안, 화재 발생 7분이 경과한 후에 진압에 나섰다.
아이스볼을 화재 차량 밑으로 던져넣고 질식소화포로 차량을 완전히 덮어 화재가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했다.
화재 차량을 덮은 질식소화포 위에는 연신 물이 뿌려졌다.
질식소화포로 덮어 외부 공기를 차단했지만 여전히 안에서 타고 있는 차량의 온도를 낮춰 배터리의 열폭주를 막기 위해서다.
경북소방학교 관계자는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 진행했지만 실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질식소화포로 화재 차량을 덮어 열폭주를 막은 뒤 차량이 잠기는 수조에 집어넣어야 완전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실험 결과에 따른 전기자동차 진압기법 연구와 함께 배터리 셀 내부를 확인해 열폭주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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