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임창정' 미미로즈, 완벽함으로 감탄 자아내는 '어썸'[SS현장]

김민지 2022. 9. 16. 16: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춤부터 노래까지 재능이 많다. 원한다면 연기도 시킬 생각이다. 여자 임창정 5명을 모은 그룹이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미로즈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최연재는 “지금 이 감정을 잊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는 미미로즈가 되겠다”고, 한예원은 “이렇게 많은 팬들이 기다려주고 계실지 몰랐다.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 힘들 때나 지칠 때 팬분들 덕분에 일어날 수 있었기에 부담보단 큰 힘이 되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명 미미로즈에 대해 한예원은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로, ‘겹겹이 둘러쌍니 꽃잎을 내적, 외적인 아름다움에 비유하며 화려한 장미처럼 피아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미로즈는 16일 데뷔 앨범 ‘어썸’(AWESOME)을 발매하고 데뷔한다. 한예원은 “‘어썸’은 뜻 그대로 ‘굉장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때론 여전사의 모습으로, 때론 몰랐던 미지의 세계를 처음 접하는 소녀들의 모습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며 “뜻 그대로 저희 앨범을 들으신 분들이 감탄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앞서 가수 임창정이 미미로즈의 전격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덕분에 미미로즈는 데뷔 전부터 비공식적을 임창정 무대에 서보게 됐다. 인효리는 “콘서트 자체가 큰 무대인데, 데뷔 전에 몇 번 경험해 볼 수 있어서 감사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호응하는 관객들을 보면서 왜 무대에 서야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방송을 통해 이들의 데뷔가 미뤄졌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한예원은 “데뷔가 미뤄지면서 기다리는게 힘들었다.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성장할 수 있었다”며 “2~3년 정도 미뤄지다 보니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실력이 많이 늘었다. 임 대표와 서 대표를 믿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끼리도 힘들어하기도 했다. 그럴때면 서로 토닥여주면서 힘이 되어 줬기 때문에 데뷔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쇼케이스 도중에는 임창정이 직접 올라와 미미로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미미로즈의 무대를 직접 지켜본 임창정은 “연습실에서보다 못해서 속상하다. 연습실에서 정말 잘한다”며 “내가 뽑아놓았지만 진짜 잘하더라. 어린 아이들을 물가에 내놓은 것 같은 마음”이라며 팔불출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미미로즈가)어린 친구들에게 꿈을 꾸게 하는, 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저도 떨린다. 설레고 흥분된다. 7~10년 후 쯤에 이 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첫단추가 될거라고 믿는다”며 미미로즈를 바라봤다.

임창정은 미미로즈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멤버 개개인이 서로 다른 재능을 갖고 있다.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한다. 정말 다양한 재능이 많다”며 “여자 임창정 5명을 모아놨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또 임창정은 미미로즈에 대해 ‘6인조 같은 5인조, 5인조 같은 6인조’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숨겨진 6번째 멤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인효리는 “대표님의 기밀이라서 저희 입으로는 말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곤란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롤모델은 누구냐는 질문에 인효리는 “소녀시대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선배님들께서는 걸그룹으로서 많은 업적을 쌓고, 다방면으로 입지를 다지셨다”며 “팀으로서 정체성도 잃지 않고 항상 같이 활동하며 장수하는 점이 뭉클하고 본받고 싶다. 저희도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장수 그룹이 되는 게 목표다”고 답했다.

끝으로 한예원은 “차근차근 올라가는 멋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면 대중들도 인정해주실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꼭대기에서 대상을 받는 멋집 걸그룹이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어썸’은 16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동양적인 오리엔탈 테마의 하우스 풍의 곡인 타이틀곡 ‘로즈’를 비롯해 수록곡 ‘루루루’(Lululu), ‘킬 미 모어’(KILL ME MORE), ‘로즈(Inst.)’ 등 총 네 곡이 담겨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