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내전 격화 우려..유혈 충돌 위험 고조"

이용성 기자 2022. 9. 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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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시리아 내전 격화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올로 핀헤이로 유엔 시리아 조사위원장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수개월간 시리아의 몇몇 전선에서 갈등이 격화하면서 유혈 충돌이 일어날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시리아는 대규모 내전을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겠지만, 현지 상황은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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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시리아 내전 격화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시리아 북동부 최대 난민 수용소인 ‘알홀 캠프’의 모습.

로이터에 따르면 파올로 핀헤이로 유엔 시리아 조사위원장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수개월간 시리아의 몇몇 전선에서 갈등이 격화하면서 유혈 충돌이 일어날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시리아는 대규모 내전을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겠지만, 현지 상황은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 시리아 내전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보고서에 오른 내용을 보면 그것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은 전투가 잦아드는 듯 했던 시리아에서 최근 6개월 동안 심각한 인권 침해와 인권법 위반 사례가 증가했다. 시리아 북동·북서지역에서의 전쟁으로 최근 수십 명의 주민이 숨졌고 남은 주민들은 식량과 물 이용이 제한되는 등 생활고에 처했다는 것. 특히 최근 3개월간은 러시아 공군이 반군 지역에 대한 공습을 늘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 반기를 든 시민들의 시위가 격화하고 외세까지 개입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수백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 명이 거처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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