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1순위로 WKBL 삼성생명行..2순위 박진영, 3순위 박성진

정필재 2022. 9.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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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지명권을 가진 용인 삼성생명 선택은 알려진 대로 키아나 스미스(23·176㎝·가드)였다.

16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단상에 올라 스미스 이름을 불렀다.

다음 지명권을 가진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은 박성진(춘천여고·185㎝·센터)을 선택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4순위로 심수현(숭의여고·165㎝·가드)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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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지명권을 가진 용인 삼성생명 선택은 알려진 대로 키아나 스미스(23·176㎝·가드)였다.

16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단상에 올라 스미스 이름을 불렀다. 사회자가 선택까지 5분의 시간을 준다고 했지만 임 감독은 거침없었다. 임 감독은 지명 후 “이미 준비가 다 돼 있었다”며 “스미스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그런 포지션에서 본인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스미스를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을 받은 키아나 스미스 선수가 임근배 감독에게 모자를 건네 받고 있다. 뉴스1
키아나는 한국말로 “한국에 온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뽑아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하나원큐는 박진영(삼천포여고·178㎝·포워드)를 뽑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라인 인터뷰를 가진 박진영은 “2순위에 지명된 선수인 만큼 책임감을 갖겠다”며 기뻐했다.

다음 지명권을 가진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은 박성진(춘천여고·185㎝·센터)을 선택했다. 박성진은 박정은 감독에게 “예쁘게 봐 달라”며 웃었고, 박정은 감독은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내 화답했다. 박진영과 박성진 모두 최근 18세 이하 여자농구 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다.

이어 단상에 오른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4순위로 심수현(숭의여고·165㎝·가드) 이름을 불렀다. 심수현은 “팀에 보탬이 돼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산 우리은행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받은 하나원큐는 5순위로 이다현(숙명여고·179㎝·포워드)를 선택했다.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 트라이아웃에서 WNBA(미국 여자 프로농구) 출신 키아나 스미스가 드리블하며 공격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김완수 청주 KB 감독은 성혜경(선일여고·177㎝·포워드)을 뽑았다. KB는 마스코트가 성혜경이 단상에 오를 수 있도록 에스코트해줬고, 성혜경은 자신이 이름이 적힌 농구공을 들고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울먹였다.

인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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