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북상, 제주·영남 해안 비바람..9월 중순에 폭염주의보

김진두 2022. 9.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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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하는 14호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제주도와 영남 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북상 와중에 서쪽 내륙에는 9월 중순으로는 11년 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과 늦더위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진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건 아니죠?

[기자]

네,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태풍 '난마돌'은 다음 주 월요일쯤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하겠습니다.

이어 일본 열도의 북부를 따라 계속 북동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가는 것이지만, 태풍의 강풍 반경이 약 400km에 달합니다.

따라서 제주도와 영남 해안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영남 해안에 최고 120mm의 호우가 쏟아지고, 제주도와 영남 해안에는 초속 20∼30m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지금이 9월 중순입니다.

더위가 완전히 물러나는 시기인데,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과 전북, 충남, 경기 남부 12개 도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더위가 물러나는 시기인 9월 중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기상청은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며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고, 여기에 동풍 효과가 겹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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