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해외순방 유정복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하겠다"
(시사저널=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해외순방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싱가포르에 있는 APEC 사무국을 방문하고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Datuk Dr Rebecca Fatima Sta Maria) 사무총장을 만나 2025년 국내 개최가 확정된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의사를 전했다.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기원 기념품 및 인천 홍보 브로슈어, 책자 등을 전달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등 15개 국제기구가 있고, APEC의 3대 목표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경제,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을 잘 실현할 수 있는 APEC 개최 최적의 도시"라고 말했다.
이에 마리아 사무총장은 "APEC 유치를 위해 사무국을 방문한 자치단체장은 처음"이라며 "인천이 개최지로 선정되면 우리 APEC팀이 시장님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들과 함께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료 등 6000여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 국내 개최가 확정됐다. 현재 인천을 비롯해 부산, 제주, 대전, 경북 경주 등이 유치의사를 표명했다.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523억원의 직접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1조532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571명의 취업유발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와 호주 시드니·브리즈번 출장길에 올랐다. 민선8기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다.
◇특사경, 계양·서구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특별단속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19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 특사경은 계양구, 서구와 함께 특별단속반을 편성한다. 인천 전체 개발제한구역 67.54㎢ 중 계양구는 21.428㎢, 서구는 14.526㎢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농업용 비닐하우스와 농산물 보관창고 불법설치 및 용도변경 △무단건축(신축·증축·개축) 및 가설물(공작물) 설치 △무단 물건적치, 죽목 벌채 및 토석 채취 △무단 토지 형질변경(성·절토, 야적장·주차장 조성) 등이다.
시 특사경은 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으로 건축물을 불법 용도 변경하거나 형질 변경한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다만 영농행위 등 단순 생계형 위반행위는 자진철거나 원상복구 등으로 계도 조치할 계획이다.
안채명 시 특사경 과장은 "개발제한구역의 위법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조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우리 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 특사경은 지난해 남동구, 계양구와 개발제한구역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총 26건을 적발했으며, 지난 상반기에는 남동구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총 13건을 적발했다.
◇인천시, 중소기업 품질우수제품 40개 지정
인천시는 관내 26개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생활소비재, 공산품 및 소프트웨어 중 40개 품목을 품질우수제품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품질우수제품은 황사 마스크 등 생활소비재 14개, 식기세척기 등 공산품 25개, 위험물질 탐지 및 분석시스템 소프트웨어 1개 등이다.
인천시는 2003년부터 품질이 뛰어난 중소기업 제품을 선정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품질우수제품 지정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86개 제품이 품질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인천시는 품질우수제품 지정 중소기업에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 대표 브랜드 제품 발굴을 위해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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