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마포구 주민 향해 삿대질한 서울시의원, 선거 후 '안하무인' 국민의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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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부지 결정에 대한 마포구 주민들 반발에 "시끄럽다"고 소리쳤던 서울시의원을 겨냥,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삿대질을 해야 했다면 그 상대는 시민들이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서울시의원이 쓰레기 소각장 부지 선정에 반대하는 마포구 주민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고함쳐 논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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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시의원, 제314회 임시회에서 소각장 부지 반발한 주민에 "시끄럽다" 소리쳐
서울시의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부지 결정에 대한 마포구 주민들 반발에 “시끄럽다”고 소리쳤던 서울시의원을 겨냥,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삿대질을 해야 했다면 그 상대는 시민들이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승복 서울시의원이 쓰레기 소각장 부지 선정에 반대하는 마포구 주민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고함쳐 논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는 ‘나 좀 살려 달라’ 읍소하고 선거가 끝나니 안하무인으로 되돌아가는 국민의힘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승복 시의원(국민의힘·양천4)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4회 임시회에서 시의 부지 선정 과정에 반발한 일부 마포구 주민들을 향해 “시끄럽다”며 소리쳤고, 이는 임시회를 중계하던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시는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최종 평가를 거쳐 상암동의 현 자원회수시설 부지를 신규 자원회수시설의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으며, 소영철 시의원(국민의힘·마포2)과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임시회 자유발언에서 결정 과정의 부적법성과 통보성 등을 언급하며 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지 여과 없이 보여준다”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최소한의 공직윤리조차 갖추지 못한 이승복 시의원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부끄러운 줄 모르고 국민 무서운 줄 모르냐”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소각장 부지를 기습 발표함에 따라 마포구 주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승복 시의원이 해야 할 일은 ‘조용히 해! 시끄러워!’ 소리 지르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이승복 시의원은 자신의 오만불손한 태도를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는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과정과 결과 개요를 전날인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공개한다. 자료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20층 소회의실에 방문하면 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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