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회복 약속'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9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종합)

임유경 2022. 9.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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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가 자사주 1만5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16일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가 카카오페이 보통주 1만5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신 대표는 앞서 지난 6월에도 보통주 1만5000주를 주당 7만5964원에 총 11억3967억원어치 매입했다.

이후 취임한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의 표명으로 주식 재매입의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1년간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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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주, 6월 이어 두번째 자사주 매입
대표 보유 자사주 총 3만주, 지분 0.2%
4분기 11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예정
신뢰회복 약속 이행 "차익은 사회 환원"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가 자사주 1만5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이로써 신 대표가 보유한 회사주식은 총 3만주(지분 0.2%)가 됐다. 지난해 말 경영진의 단체로 주식 매각으로 홍역을 치른 후,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다.

16일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가 카카오페이 보통주 1만5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신 대표는 주당 6만2094원에 총 9억3141만원 상당의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신 대표는 앞서 지난 6월에도 보통주 1만5000주를 주당 7만5964원에 총 11억3967억원어치 매입했다. 이번 추매로 신 대표는 자사주 3만주, 0.2%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자사주 1만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사진=뉴스1)

이번 매입은 카카오페이가 지난 3월 발표한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한 실행안’ 이행의 일환이다.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44만993주를 단체 매각하면서 ‘도덕적 해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취임한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의 표명으로 주식 재매입의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1년간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스톡옵션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후 32억원)을 올해 말까지 매 분기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약 20억7000만원을 주식매입에 썼다. 남은 11억원 가량도 4분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매입 주식을 추후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차익은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된다.

신 대표를 포함해 경영진들은 신뢰회복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신 대표는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고 있다. 다른 경영진들도 2021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이를 카카오페이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보탠 바 있다

한편, 이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3.27% 오른 6만3100원에 마감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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