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자사주 1만5000주 매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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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가 자사 보통주 1만5000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매입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 규모는 약 9억3000만원으로, 카카오페이가 지난 3월 발표한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한 실행안'의 일환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지난번 매입한 주식과 마찬가지로 이번 매입 주식을 추후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차익은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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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입 규모, 약 9억3000만원
'신뢰회복 위한 실행안' 일환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가 자사 보통주 1만5000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매입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 규모는 약 9억3000만원으로, 카카오페이가 지난 3월 발표한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한 실행안'의 일환이다. 신 대표는 지난해 임원들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 사태 당시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였다. 그는 3만주를 매도해 세금을 제외하고 약 32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이후 지난 2월 신 대표는 사태 수습을 위해 "카카오페이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의 표명으로 주식 재매입의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1년간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번에 진행된 추가 매입은 지난 6월 매입이 이뤄진 후, 약속했던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지난번 매입한 주식과 마찬가지로 이번 매입 주식을 추후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차익은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은 카카오페이 지분을 대량 매각,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먹튀 논란'이 일었다. 법적으론 문제가 없지만, 경영진들까지 합세해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후 류 전 대표는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그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 챙긴 차익은 약 460억원에 달했다. 류 전 대표는 스톡옵션 행사로 1주당 5000원에 취득한 카카오페이 주식 23만주를 1주당 20만4017원에 매도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후, 같은 달 30일 24만8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날(15일) 종가는 6만1100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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