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조선왕조실록·의궤' 가치 알리는 전시, 국회서 열린다

김해솔 2022. 9.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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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역사적 의미·가치를 알리는 전시가 국회에서 열린다.

배 의원은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왕조 472년간의 역사와 사회를 아우르는 기록 문화의 정수"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일본에서 환수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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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일본에 불법 반출, 정부·민간 노력 끝에 반환
9월 19~23일 국회 의원회관서 역사적 의미 알리는 전시
배현진 "실록·의궤 월정사로 돌아가야..국회 차원 지원"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 전시 포스터.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파이낸셜뉴스]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역사적 의미·가치를 알리는 전시가 국회에서 열린다.

1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전시는 배 의원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 왕조실록⋅의궤박물관(관장 해운)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이 후원한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이르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조선 시대 기록 문화의 정수로 현재 국보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조선왕조 의궤는 조선 왕실의 혼례, 장례, 잔치, 행차 등 중요 행사를 치른 결과를 글과 그림으로 정리한 보고서이며 보물로 지정돼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모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오대산 사고본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으나 우리 기록 유산을 되찾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국내로 반환됐다. 이번 전시는 오대산 사고본 실록과 의궤 총 11점(영인본)을 중심으로 이들의 역사적 가치와 수난 과정, 현재 모습 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뒀다.

배현진 국민의힘 이원이 지난 7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 의원은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왕조 472년간의 역사와 사회를 아우르는 기록 문화의 정수”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일본에서 환수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본래 자리인 월정사로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게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14일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형태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평창) 설립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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