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양쓰레기 분포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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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도내 7개 연안 시군 33개 유·무인도서의 해양쓰레기 계절별 분포 특성 및 재질 등이 담긴 분포지도를 작성해 수거·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 분포현황을 도서·연안·침적 쓰레기로 세분화해 전수조사 중"이라며 "1∼3차년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해양환경 특성에 맞는 해양쓰레기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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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청남도가 도내 7개 연안 시군 33개 유·무인도서의 해양쓰레기 계절별 분포 특성 및 재질 등이 담긴 분포지도를 작성해 수거·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16일 도에 따르면 최근 1년에 걸친 현장 조사 결과 유·무인도에서는 스티로폼·플라스틱 재질의 부표, 밧줄·그물 등 어업 관련 쓰레기가 보령 월도·소도 등 양식장 주변에서는 스티로폼과 목재 등 양식 자재 쓰레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기별로는 보령 원산도에서만 겨울철과 여름철 간 해안가에 쌓이는 쓰레기의 양 차이가 있었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도는 도서 특성상 지속적인 수거가 어려워 오랫동안 방치되거나 생활쓰레기와 혼합돼 쌓이는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도서별 특성에 맞는 수거·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서별 해양쓰레기 상시 관리 인력 확대 배치 및 운영 관리 강화 ▲전용 집하시설 설치 지원 및 주기적 운반 확대 ▲소규모 처리시설 설치 지원 ▲생활쓰레기와 해양쓰레기 공동 관리 등의 방안을 내놨다.
또 해양환경정화선·광역 해양자원순환센터 연계 지원, 도서 폐기물 분리적치장 설치 및 주민 주도 관리체계 구축 등 방안도 제시됐다.
도는 이번 1차년도 도서지역 실태조사와 앞으로 추진할 2차년도 육지부(연안), 3차년도 침적 해양쓰레기 대상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양쓰레기 현존량과 수거 후 적치(방치)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인 수거·관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분포지도를 만들어 정확한 위치정보 기반의 해양쓰레기 수거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 현대화 등을 통해 수거·관리의 효율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 분포현황을 도서·연안·침적 쓰레기로 세분화해 전수조사 중”이라며 “1∼3차년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해양환경 특성에 맞는 해양쓰레기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국비 38억원 등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를 위한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을 올해 12월 운항을 목표로 건조하고 있다.
/내포=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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