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서 찬반 논쟁 올스타전..K리그는 30년째 개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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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에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스타전 개최를 놓고 찬반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토드 보엘리 신임 첼시 구단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전을 열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논쟁이 시작됐다.
보엘리 구단주는 "미국 MLB는 올해 올스타전을 치르는 2일 동안 2억 달러(약 2780억원)를 벌었다. 프리미어리그도 남부팀과 북부팀으로 나누어 올스타전을 열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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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첼시 새 구단주, EPL 올스타전 개최 제안
K리그, 1991년부터 시작…축구 인기 견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에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스타전 개최를 놓고 찬반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올스타전 도입을 놓고 논란이 이는 잉글랜드와 달리 한국 프로축구에서 올스타전은 30년째 이어지는 일종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토드 보엘리 신임 첼시 구단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전을 열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논쟁이 시작됐다. 북부와 남부로 팀을 나누어 올스타전을 열고 그 수익을 자선 활동에 기부하자는 게 보엘리의 주장이다.
보엘리 구단주는 "미국 MLB는 올해 올스타전을 치르는 2일 동안 2억 달러(약 2780억원)를 벌었다. 프리미어리그도 남부팀과 북부팀으로 나누어 올스타전을 열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리그와 자국 대회만으로도 빡빡한 일정 탓에 올스타전을 끼워 넣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유럽축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완전히 다른 스포츠다. MLB는 (프리미어리그와 다르게) 4개월간 휴식 기간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며 반대했다.
찬성 의견이 없지는 않다.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감독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 경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빅게임이 될 것이다. 이 리그에는 수많은 대형 스타들이 있다"며 구단주 의견에 찬성했다.
잉글랜드에서는 도입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시작된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한국에서는 이미 30년째 개최되고 있다.
K리그는 1983년 출범했고 올스타전은 1991년 시작됐다. 1991년과 1992년 올스타전은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렸고 1995년은 부산 구덕운동장, 1997년은 광양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렸다.
프랑스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 인기가 올라가자 1998년부터 올스타전 관중이 크게 늘었다.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출전하면서 축구팬들의 시선이 올스타전으로 쏠렸다.
중부와 남부로 나뉘어 승패를 가리는 올스타전 형식은 2007년까지 이어지며 이동국, 곽경근, 김병지, 샤샤, 김은중, 박주영, 라돈치치 등 스타를 배출했다.
2008년부터는 이벤트 성향이 강해졌다. K리그 올스타와 일본 J리그 올스타, K리그 올스타와 스페인 FC바르셀로나, 팀 2002와 팀 2012, 팀 클래식과 팀 챌린지, 팀 K리그와 팀 박지성,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 등이 실력을 겨루며 관중을 즐겁게 했다.
2017년에는 최초로 해외에서 올스타전이 열렸다. K리그 올스타가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 국립경기장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열었다.
올스타전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9년에는 팀 K리그와 이탈리아 유벤투스 간 경기가 열렸지만 슈퍼스타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소송전이 벌어졌다.
올해는 팀 K리그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격돌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감상했다. 강원의 신예 양현준은 이번 올스타전 활약을 계기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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