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여년 전통 '큰줄당기기'..울산마두희 축제 개막

윤일지 기자 2022. 9.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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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여 년 전통의 '울산마두희' 축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중구 원도심 및 성남동 태화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4시 동헌에서 출정식과 비녀목 운반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 이튿날인 17일 오후 4시 30분에는 시계탑사거리에서 마두희축제의 백미 '마두희 큰줄당기기'가 펼져진다.

이 밖에도 오후 1시에는 중앙길 상가에서 동 대항 및 가족 골목 줄당기기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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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3일간 중구 원도심 일원
17일 오후 4시30분 '마두희 큰줄당기기' 진행
울산마두희축제 큰줄당기기 모습.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320여 년 전통의 '울산마두희' 축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중구 원도심 및 성남동 태화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4시 동헌에서 출정식과 비녀목 운반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오후 7시 문화의거리 중앙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축제 이튿날인 17일 오후 4시 30분에는 시계탑사거리에서 마두희축제의 백미 '마두희 큰줄당기기'가 펼져진다.

올해 '마두희 큰줄당기기' 행사에는 시민 1100여 명이 참여한다.

시민들은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큰줄을 들고 태화강체육공원에서 시계탑사거리까지 행렬한 뒤 시계탑사거리에 모여 도호부사 입장, 혼례 재현 공연, 어울림한마당 행사(마두희 춤 번개공연) 등을 즐기고 3판 2선승제로 줄당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후 1시에는 중앙길 상가에서 동 대항 및 가족 골목 줄당기기 행사가 마련된다.

오후 3시에는 동헌에서 영남한복 뽐내기(패션쇼), 오후 7시에는 문화의거리에서 울산큰애기 가요제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낮 12시부터 문화의거리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과 마당극 공연 등이 열리고, 오후 5시에는 성남동 태화강둔치에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비녀목 정화의식과 수룡기원제, 폐막식 등이 진행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앞으로 마두희가 지역 축제를 넘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마두희 전승과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Y1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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