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째 '모닝 스파크'..선생님 고마워요!

충남삼성고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모닝스파크 프로그램의 하나인 기초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충남삼성고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2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아침을 깨운다’는 의미의 모닝스파크(Morning Spark)는 충남삼성고등학교만의 체력 증진 프로그램이다.

모든 신입생들은 동 트기 전 오전 6시 30분까지 체육관으로 모인다. 이는 충남삼성고 설립과 함께 시작돼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새벽 풍경이다. 습관으로 자기관리 능력과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기 위해 아침운동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실질적인 체력 향상과 체. 덕. 지 중심의 학교 철학, 체육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모닝스파크는 매년 성공적으로 진행된다.

모닝스파크 활동은 매일 오전 6시40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되며, 전문교육을 받으신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기본체조뿐 아니라 협동력을 기를 수 있는 단체 줄넘기, 근력 강화를 위한 스쿼트, 런지, 프랭크, 그리고 기초체력 증진을 위한 달리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또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해마다 4회 1500m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작년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설지환 학생(8기, 재학중)은 “처음에는 과연 이 프로그램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개월이 지나면서 저의 기초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시작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모닝스파크가 충남삼성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이다. 지난 9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아침을 열었고,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꾸준히 학생들과 함께 아침을 열고 계신 체육선생님들께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태웅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충남삼성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