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굴욕..맨시티에 '브랜드 가치'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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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두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렌즈'는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세계 축구 구단들의 브랜드 가치를 매겼다.
맨시티의 브랜드 가치는 11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8415억 원)였다.
한때 레알, 바르셀로나와 브랜드 가치 선두권을 다퉜던 맨유는 이제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까지 밀리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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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두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렌즈'는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세계 축구 구단들의 브랜드 가치를 매겼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작년 대비 19.5%의 가치가 올랐다. 매체가 밝힌 레알의 브랜드 가치는 13억 2000만 파운드(약 2조 1137억 원)였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레알의 영원한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는 3위로 떨어졌다. 이들은 5%의 성장률을 기록해 11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8094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힘들었던 바르셀로나의 지난 시즌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치다.
바르셀로나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선 팀은 다름아닌 맨시티다. 맨시티는 지난 해 대비 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브랜드 가치는 11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8415억 원)였다. 바르셀로나를 근소한 수치로 따돌렸다.
꾸준히 평판을 쌓아 올리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 그저 그런 팀에 불과했던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한 후 폭풍 성장을 단행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등 전설급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했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적을 끌어 올렸다.
2011-12시즌 EPL 우승을 거둔 뒤엔 리그 내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2016-17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이제 맨시티는 잉글랜드가 아닌 유럽 제패를 노리고 있으며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맨시티가 승승장구 하는 동안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좀처럼 옛 명성을 찾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맨유는 계속해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2016-17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가 가장 최근 우승인 만큼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떨어지는 성적과 함께 브랜드 가치도 떨어졌다. 맨유는 맨시티보다 적은 10억 9000만 파운드(약 1조 7454억 원)를 기록,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레알, 바르셀로나와 브랜드 가치 선두권을 다퉜던 맨유는 이제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까지 밀리는 처지가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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