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이길 걸그룹"..미미로즈, 가요계에 활짝 핀 다섯 '장미' [종합]

백승훈 2022. 9. 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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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미로즈가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틀곡명 '로즈'처럼 "장미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는 이들의 포부와 제작자 임창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미로즈(최연재, 인효리, 한예원, 윤지아, 서윤주)의 데뷔 앨범 'AWESOME(어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수 임창정이 제작을 맡은 첫 걸그룹 미미로즈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를 팀명으로 했다. '겹겹이 둘러싸인 꽃잎을 내적, 외적인 아름다움에 비유하며 화려한 장미처럼 피어나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미미로즈에 따르면, 원 그룹명은 미미미였다고. 인효리는 "그룹명이 바뀌었을 땐 약간의 당황스러움과 낯섦이 있었다"면서도 "주변에서 미미로즈로 많이 불러주니 익숙해졌고, 타이틀곡과 잘 맞아서 애정하는 이름이 됐다"고 웃었다.

인효리는 "미미로즈를 한 가지 키워드로 요약하면 '장미 같은 그룹'"이라고 말했다. "우리를 다섯 꽃잎이라 생각하고, 하나의 장미를 이루는 조화로운 팀이 되고 싶다"는게 그의 설명.

'어썸'에는 타이틀곡 'Rose(로즈)'를 포함해 'Lululu(루루루)', 'Kill Me More(킬 미 모어)', 'Rose(Inst.)'까지 4곡이 수록됐다. 특히 임창정은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으며, 보컬 디렉팅까지 직접 진행했다는 후문. 미미로즈는 '어썸'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겪게 되며 느끼는 두려움과 상처, 설렘 등의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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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데뷔가 약 3년 가량 연기된 미미로즈는 벅찬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윤지아는 "오랫동안 기다려와서 더 실감이 안 난다. 힘들었지만, 팬분들과 만날 시기가 다가오니 뜻 깊다"고 전했다.

힘든 점에 대해서, 윤지아는 "많은 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지 몰랐다.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로즈'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미미로즈. 윤지아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노래다. 열심히 준비한 시간들이 파노라마로 흘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고, 최연재는 "지금 이 감정과 초심을 잃지 않는 미미로즈가 될 것"이라고 각오했다.

'임창정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연재는 "임창정 대표님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 받는 분이시지 않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부담보다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우리도 임창정처럼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윤지아는 "대표님의 명성이 크다 보니 더 열심히 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우리끼리 연습할 때도 '대표님 이길 걸그룹이니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며 "보컬, 댄스, 예능 등 실력을 늘리기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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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이자 대표 임창정의 깜짝 지원 사격도 있었다. 무대 아래서 미미로즈를 지켜본 임창정은 무대에 올라와 "내가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린다. 보면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침이 바짝바짝 마르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여자 임창정 다섯 명을 모아놨다. 연기도 시킬 생각으로 캐스팅했다. 어디 갖다놔도 전부 소화할 수 있다"고 강하게 자신했다.

미미로즈 제작을 위해 공전의 히트곡 '소주 한 잔' 저작권까지 팔았다고 밝힌 임창정. 그는 "아주 오래전부터 후배를 키울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미미로즈 제작 배경을 언급하기도. 그는 "제작에 대해 늘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이다. 첫 단추로 미미로즈를 만나게 되서 행운이다. 성향도 좋고, 실력도 뛰어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중들이 미미로즈를 보면서 많이 웃고 행복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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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으로서 미미로즈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 그룹은 소녀시대였다. 인효리는 "업적을 많이 쌓으시지 않았나. 다방면에서 입지도 많이 다져놓으셨고, 우리도 팀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소녀시대처럼 장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지아는 "차근차근 한 계단 올라가며 업적을 쌓고 싶다. 우리 매력을 보여드리면 대중들이 인정해줄거라 생각한다. 마지막 계단에 올라 대상을 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미처럼 활짝 피어나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미미로즈의 '어썸' 전곡은 16일 오후 6시 전곡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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