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치인 호감도.. 오세훈 41%, 홍준표 40%, 이재명 34% [한국갤럽]

정채빈 기자 2022. 9.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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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뉴스1

여야 주요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위는 홍준표 대구시장, 3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계 주요 인물 8인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 8위에 오른 이들이었다. 개별 인물에 대해 ‘호감이 간다’, ‘호감 가지 않는다’ 등을 묻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자료=한국갤럽

오 시장은 응답자 가운데 41%가 호감이 간다고 답변해 1위에 올랐다. 홍 시장은 40%, 이 대표는 34%였다.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였다.

성별로 보면 홍 시장과 유 전 의원, 이준석 대표는 여성보다 남성의 호감도가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오 시장(64%), 홍 시장(55%), 한 장관(55%), 안 의원(39%)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은 이재명 대표(63%), 유 전 의원(40%), 홍 시장(29%), 이 전 대표(29%) 순이었다. 유 전 의원은 보수층(25%)보다 진보층에서 호감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비호감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것은 이준석 대표로 65%였다. 안 의원이 63%, 이 전 대표가 57%, 이재명 대표가 56%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8%로, 직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4%에서 31%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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