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하얀 튼살'도 혈관 레이저로 피부 재생력 회복 가능

박효순 기자 2022. 9. 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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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튼살은 미관상으로도 보기에 그렇지만 피부의 세포 활성이나 재생 능력이 떨어지면서 탄력을 잃어가는 것이 큰 문제이다. 종아리의 튼살 자국 때문에 옷차림에도 제한점이 적지 않다.

튼살 오일과 튼살 연고 등 관련 제품으로는 이미 생긴 튼살 제거에 한계가 있다. 전문적인 피부치료가 필요하며, 치료시점을 최대한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될 수 있는 대로 노출이 덜한 가을이나 겨울이 튼살 제거의 적기이다.

튼살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급격한 성장이나 임신, 부신피질호르몬 과다, 짧은 기간의 체중 변화(피부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생기는 경우)가 꼽힌다. 팔, 허벅지, 종아리 등 비교적 피부 노출이 많은 부위뿐 아니라 겨드랑이, 복부같이 피부가 얇거나 약한 부분에 생기기 쉽다.

튼살 증상은 크게 붉은 튼살과 하얀 튼살로 구분한다. 이 중 초기 상태인 붉은 튼살은 혈관 레이저를 이용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하얀 튼살이다. 하얀 튼살은 아주 오래된 튼살로, 피부의 재생 능력이 떨어져 있고 파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얀 튼살은 시간이 지날수록 튼살의 깊이와 넓이가 커지기도 한다. 하얀 튼살도 ‘미라젯’ 같은 특수 레이저 시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 임이석 원장은 “하얀 튼살을 치료할 때는 피부의 재생 능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흰 튼살 치료의 핵심은 튼살 부분만을 정확하게 선택적으로 치료하고, 그 외 정상 부위의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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