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열대야에 낮 최고 32.8도.."9월 중 최고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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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에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데 이어 9월 가장 더운 날씨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이날 오전 11시16분께 제주시 지역 낮 최고 기온은 32.8도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거점별 낮 최고 기온은 제주 32.8도, 서귀포 29.8도, 성산 29.1도, 고산 30.2도 등 30도 안팎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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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달 들어 두 번째 열대야 측정
지난 4일 낮 최고 30.2도 넘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6일 제주에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데 이어 9월 가장 더운 날씨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이 시간대 주요 지점별 최저 기온은 제주(건입동) 25.2도, 서귀포 25.1도, 고산 26도 등이다. 24.7도의 최저 기온을 보인 성산읍도 열대야 기준과 0.3도밖에 차이 나지 않으면서 산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
이달 들어 열대야 현상은 지난 3일 이후로 두 번째 관측됐다.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제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낮 동안 이어진 더위로 인해 이달 들어 가장 높은 낮 기온이 측정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16분께 제주시 지역 낮 최고 기온은 32.8도로 나타났다. 9월 가장 높은 낮 기온으로, 직전 낮 최고 기온은 4일 측정된 30.2도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거점별 낮 최고 기온은 제주 32.8도, 서귀포 29.8도, 성산 29.1도, 고산 30.2도 등 30도 안팎으로 나타났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더위와 관련해 "제주가 동해상의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온난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구름이 없고 맑은 날씨여서 햇볕이 내리쫴 기온이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내일(17일)부터 23~24도의 최저 기온과 27도 내외의 낮 기온을 보여 더위는 한 층 식을 것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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