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타트업 유리천장 격파..정부·민간 전문가 머리 맞댄다

사단법인 여성스타트업 포럼이 여성 창업 생태계의 발전과 전국 단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19일 부산 기술보증기금(기보) 본사에서 '여성스타트업의 미래-여기, 지금'이라는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여성스타트업 포럼은 2019년 서울여성스타트업 컨퍼런스로 첫 닻을 올렸다. 이후 활동반경을 전국으로 확대해 여성 창업가들을 위한 커뮤니티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식 사단법인으로 발족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실패박람회'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기보, 대성창업투자, 임팩트스퀘어가 디딤돌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여성스타트업 포럼 관계자는 "여성 창업정책과 지원현황을 조명하고 여성 기업가의 사회 참여를 위한 도전 필요성과 성장을 위한 지원 필요성에 대해 숙의해 여성 스타트업을 위한 정책 아젠다를 도출할 것"이라고 했다.

포럼 발제는 유제환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 송용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김영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박사, 전영미 에핀 대표가 맡았다.

이어 이정희 여성스타트업 포럼 의장의 사회로 김혜정 행정안전부 사무관, 황남연 부산시 팀장, 노성여 동명대 교수, 최예은 나눔엔젤스 상무가 토론을 진행한다.

이정희 의장은 "이번 행사는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주체가 모이는 자리"라며 "여성 스타트업의 환경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 아젠다를 도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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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