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어설픈 임상모집에 주가 급락..개미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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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048410)가 임상 2상 참여자를 모집하는 임상콜센터의 업무 착오로 임상 중단 논란이 일어 주가가 폭락했다.
현대바이오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임상콜센터 업무 착오로 코로나19 치료제인 'CP-COV03'의 임상 2상이 중단됐다는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임상콜센터에서 중대한 업무 착오가 있었다"며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임상 진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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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모집 콜센터 업무 착오 해프닝
현대바이오 "임상2상 순항 중"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바이오(048410)가 임상 2상 참여자를 모집하는 임상콜센터의 업무 착오로 임상 중단 논란이 일어 주가가 폭락했다.
현대바이오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임상콜센터 업무 착오로 코로나19 치료제인 ‘CP-COV03’의 임상 2상이 중단됐다는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임상 2상 참여자를 모집하는 아웃소싱 콜센터 측에서 지난 9일 추석 연휴에 내보냈던 자동응답 코멘트를 이날 내보내면서 임상이 중단됐다는 논란이 확산했다. 해당 멘트는 ‘추석 연휴로 인해 임상 모집이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는 내용이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임상 중단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현대바이오 측이 임상콜센터에 시정을 요청했고 안내 코멘트는 정상화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어설픈 임상 모집 대응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분노했다. 투자자들은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회사에서 벌어질 일이냐”며 오후 늦게 돼서 해명이 이뤄진 것에 대해 비판했다.
현대바이오 측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달 13일부터 임상을 곧바로 재개했다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내주부터는 남양주 현대병원, 세종 충남대 병원에서도 임상 참여자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선대 병원, 신촌 세브란스, 고대 안암병원 등도 임상기관으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임상콜센터에서 중대한 업무 착오가 있었다”며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임상 진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는 경구형 코로나 치료제로 알려진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동물실험에 이어 임상 1상을 통해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CP-COV03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면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를 촉진,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세포 표적 항바이러스제다. 바이러스의 종류나 변이와 관계없이 효능 발휘가 가능한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로 꼽힌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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