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 "옹성우→박세완과의 호흡, 선물 같았다" [인터뷰 맛보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배우 류승룡이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말했다.

류승룡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제작 더 램프)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깜짝 놀랐던 촬영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류승룡은 '인생은 아름다워'를 채운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너무 훌륭했다. 마치 이들과의 만남이 선물 같았다"고 회상하며 "연기를 보면서도 깜짝 놀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아들로 나온 현상 배우의 경우 연기를 무척 담백하게 잘하더라. 무기교의 기교라는 말이 있지 않냐. 보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할까 놀랄 정도였다. 딸 역할의 다인 배우도 정말 얄미울 정도로 연기를 잘 하더라"라고 운을 뗀 류승룡은 "달기 씨도 마찬가지로 공감 있게 연기를 잘 해줬고, 박세완 배우는 사실 눈이 크면 조금만 다른 생각을 해도 금방 티가 나기 마련인데 살짝 미세한 눈빛으로 설렘과 당황스러움을 솔직히 보여줘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룡은 "옹성우 배우도 그런 연기는 약간 느끼해야 제맛인데, 그 경계를 아주 멋있고 성실하게 잘 해줬더라. 부족하지도 않고 영민하게 그 지점을 잘 표현해 줬다"고 덧붙엿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아내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오는 28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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