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정은지 "기분이 다운 될 때마다 옥택연과 함께 춤춰"

정은지가 밝은 에너지로 촬영장을 이끌었다는 후문이 들려왔다. tvN 제공

걸그룹 에이핑크 겸 배우 정은지가 촬영장에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16일 오후 2시에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에 신용휘 감독과 배우 하석진, 옥태연 그리고 정은지가 참석했다.

정은지는 연기돌로서 공통점이 있는 옥택연과의 호흡을 묻는 말에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밝을 수 있는 날이 있고 다운되는 날이 있었는데, 택연 선배님께서 항상 밝은 에너지로 저를 잘 이끌어주셨다”고 답했다.

또 정은지는 “촬영할 때는 물로 촬영하지 않을 때도 컨디션이 중요한데 택연 선배님이 굉장히 섬세하게 잘 챙겨주셨다”라고 옥택연을 칭찬했다.

이에 옥택연은 “은지 배우님이 도착하면 촬영장에 있는 사람들의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간다. 특별히 제가 뭘 한 게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하석진은 “촬영장에서 두 분이 춤추고 놀고 있는데 비 아이돌 출신으로서 소외감을 느꼈다”며 “현장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마다 두 분이 춤추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셨다”라고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정은지는 “하석진 배우가 제일 잘 추신다”라며 하석진을 치켜세웠고 신용휘 감독은 “현장에 있었을 때 생각이 많아 힘들었다. 그때 택연이와 은지 씨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고 두 사람의 촬영자의 에너자이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블라인드’는 16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