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제 전국 소리꾼에 박수·환호..첫날 3만명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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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아리랑 소리꾼들이 아리랑의 고장이자 국민 고향인 강원 정선군에 모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16일 정선공설운동장의 정선아리랑제 주 무대에서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가 열렸다.
제47회 정선아리랑제 첫날인 지난 15일 3만 명이 정선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말미암아 3년 만에 열린 정선아리랑제 성공 개최를 위해 1천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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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전국 최고 아리랑 소리꾼들이 아리랑의 고장이자 국민 고향인 강원 정선군에 모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16일 정선공설운동장의 정선아리랑제 주 무대에서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가 열렸다.
경창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됐고, 예산을 통과한 19명이 이날 본선에 진출했다.
행사장은 전국 소리꾼이 열창할 때마다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로 메아리쳤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의 체계적인 전승·보존과 함께 아리랑 소리꾼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7일 정선아라리촌서 2022 아라리문학축전
정선아리랑제 셋째 날인 17일에는 정선아라리촌 야외무대에서 2022 아라리문학축전이 열린다.
'문학, 정선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제36회 만해문학상 수상자인 안상학 시인을 비롯해 박두규, 김해자, 전윤호, 맹문재, 김명지, 심종숙, 김이듬 등 많은 시인이 참여한다.
박경하, 징검다리, 녹우, 손병휘 등 초청 가수들은 정선을 노래한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아라리문학축전은 정선을 문학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날 3만 명 방문…자원봉사자 1천300명 구슬땀
제47회 정선아리랑제 첫날인 지난 15일 3만 명이 정선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말미암아 3년 만에 열린 정선아리랑제 성공 개최를 위해 1천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나눔·배려·참여·친절·미소로 축제장 곳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행사지원, 축제·관광·교통안내, 음료 제공,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제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장기봉 정선군자원봉사센터 소장은 "관광객과 주민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곳곳에서 묵묵하게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며 "국민 고향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행복한 정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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