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포기, 주전 경쟁 택했다..라카제트, '성대 결절' 수술까지 미뤄

신인섭 기자 2022. 9. 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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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성대결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라카제트는 지난 12일 열린 AS모나코와의 맞대결 이후 인터뷰로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높은 음색에 놀랐고, 그의 목소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과는 전혀 다르게 들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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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성대결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라카제트는 지난 12일 열린 AS모나코와의 맞대결 이후 인터뷰로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높은 음색에 놀랐고, 그의 목소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과는 전혀 다르게 들렸다"고 전했다.

라카제트의 목소리가 변한 이유가 있다. 프랑스 '르퀴프'는 "라카제트는 용종으로 인해 여름 초부터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카제트는 프랑스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올랭피크 리옹에서 유스 생활을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11-1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한 라카제트는 2014-15시즌 27골 8도움을 올리며 리그앙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라카제트는 무려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터트렸다. 

이러한 활약에 아스널이 관심을 보였고,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인 5,200만 파운드(약 830억 원)를 기록하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스널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등과 호흡을 맞추며 매 시즌 10골 이상을 터트렸다.

하지만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도 점차 떨어졌다. 또한 어느덧 31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기량도 이전과는 다르게 하락했다. 

결국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 친정팀 리옹으로 복귀를 택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라카제트는 복귀전에서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개막경기였던 아작시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7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성대 결절을 앓으며 경기에 나섰다. 영국 '더 선'은 "라카제트는 리옹과의 계약 이후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을 꺼려 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에 성대 결절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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