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이재민 새집으로..한교총 '사랑의 집짓기' 첫 결실

2022. 9. 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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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동해안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 집을 지어주는 개신교계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첫 결실을 봤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16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서 '2022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식'을 개최했다.

입주식에 참석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인사말에서 "이재민 여러분에게 큰 위안이 되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드릴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식'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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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은 16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서 '2022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날 새집으로 이주를 시작하게 된 노고웅·남춘자씨 부부. 한교총 제공

지난 3월 ‘동해안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 집을 지어주는 개신교계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첫 결실을 봤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16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서 '2022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날 1차로 새집에 입주한 이재민은 총 4가구다. 주택은 영구 거주시설로, 크기는 36㎡(12평)이다. 내부는 방 2개, 부엌, 거실로 구성됐다.

주택당 건축 비용은 약 5천만원으로 개신교계가 힘을 모아 조성한 성금으로 전액 충당됐다.입주자는 주택 건축에 필요한 본인 소유 대지와 지반시설 비용(1680만원)을 냈다.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 개신교계는 지난 4월부터 모금 운동을 시작해 약 50억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당초 35가구를 지어 이재민에게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성금 조성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주택수가 54채로 늘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입주식에서 “한교총 산하 모든 교단이 한마음으로 봉헌해 54채의 집을 지어드릴 수 있게 됐다. 울진 지역이 위로와 격려로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입주식에 참석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인사말에서 “이재민 여러분에게 큰 위안이 되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드릴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식’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나머지 주택 50채의 건축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연내 이재민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동해·삼척 등에서 산림 2만여ha와 주택 322동이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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