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잔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각측 공동이익 부합"

이재우 2022. 9. 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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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은 16일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각측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중한 입법기구간 교류협력을 긴밀히 하고 국정 운영 경험을 교류하며, 경제 발전, 민생 개선 등 분야에서 서로한테 배우는 것이 중한 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인식 같이했다"고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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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자주의와 지역 무역체제 수호"
"중한 FTA 2단계 협상 가속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2.09.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승민 기자 =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은 16일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각측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면담 직후 한중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같이 밝힌 뒤 "중한 양측은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진표 의장과 양자관계와 공동관심사에 대해 우호적으로 솔직하며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다. 우리는 중한관계가 서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복잡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직면할 때, 중한 양국은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발전과 번영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한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간 각급, 각 분야의 대화와 협력체제를 활용하는 것이 양자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중한 입법기구간 교류협력을 긴밀히 하고 국정 운영 경험을 교류하며, 경제 발전, 민생 개선 등 분야에서 서로한테 배우는 것이 중한 관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인식 같이했다"고도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측이 발전 전략 연대를 강화하고,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며 중한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첨단 기술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며, 공급망과 산업망을 원활하게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질 높은 통합 발전을 실현해 나갈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양측은 수교 30년과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간의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해 중한관계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을 지지한다"고도 발표했다.

리 위원장은 "우리 양측은 다자공조를 강화하고, 중대한 국제 및 지역이슈에 대한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며, 다자주의와 지역 무역체제를 수호하고 전 인류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혜와 힘을 기여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도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측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한다는 정신에 따라, 예민한 문제를 계속 적절하게 처리하고, 양국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의 전략적 리드 하에, 그리고 양국 각계 인사의 공동 노력 하에 중한관계가 반드시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반드시,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양국관계에 황금 30년을 열어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방한과 관련해 "이번 방한은 코로나 발생 이후에 저의 첫 해외순방이자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7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중한관계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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